본문 바로가기

에딘버러7

02 September, 2016 #02 September, 2016 늦잠의 연속. 아무튼 늦게 일어나서 미나미와 3시쯤에 만나기로 했다. 에딘버러에서 처음 가보는 마을이었는데 빅토리아 공원 근처. 그 근방으로 바다도 보여서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 가서 차한잔 하고 어제 써준 편지도 주고 왔다. 비록 한 달 이었지만 나름 정도 들고 정말 좋은 사람들도 많이 알고가는 것 같아서 에딘버러에 오길 너무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일본인 친구도 알게 되어서 나중에 일본 놀러갈 때 얼굴 볼 수 있는 친구도 생겼고.. 또 처음에 내 인상에 별로였던 박사오빠는 완전 내 사주의 귀인처럼 느껴질 정도. 나의 삶의 방향을 어느정도 제시를 해줬고, 또 오빠처럼 박사까진 아니더라도 석사까지 따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깐 나한텐 귀인! 아, 이제 저녁 먹고 캐.. 2016. 9. 3.
28, 29 August, 2016 #28 August, 2016 전 날 과음으로 인해 몸을 추스리고 느즈막히 밖으로 나왔다. (안그래도 몸도 피곤한데 아침부터 뷰잉을 한다고 주인이 문을 두드려서 피곤해 죽는 줄..) 우리나라에서 볼 법한 계곡들도 있고 계곡을 따라 쭉 내려가다보면 에딘버러에서 가장 이쁘다는 딘 빌리지에 왔다. 진짜 예쁘게 생긴 마을이다. 그냥 사람 사는 마을이라서 별거는 없지만 분위기는 정말 조용하고 평화로웠다. 계곡을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을 하러 나왔다. 집 값이 어마어마하겠지? 딘 빌리지 - 스톡 브릿지를 쭉 따라 걸어나왔는데 그 이 후에 마땅히 갈 곳이 없어서 그냥 프린세스 스트릿 근처 스벅에서 목을 축이고 다시 집으로 왔다. 집으로 오는 버스에서 집 주인을 만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게됐다... 2016. 9. 1.
16, 20, 21,22, 23, 24 August, 2016 #16 August, 2016 정재오빠에게 캠브릿지 대학 병원 합격 사실을 알려드렸다. 날짜 컨펌 메일도 받고 거의 99.9% 입사 확정이 되었기 때문에 아침부터 숙소도 구하기 시작했다. 일하는 곳에도 말씀드려야하는데 너무나도 죄송스러운 것. 오빠는 축하한다고 오늘 차 한 잔하기로 해서 점심에 일 끝나고 만나서 커피 마실 줄 알았는데 급 노상을 하기로 결정. 테스코에서 맥주 4병과 와인 한 병을 사들고 칼튼힐로 올라갔다. 숨이 넘나 차는 것. 올라가서 함께 술을 마시면서 오빠에게 좋은 이야기도 듣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했다. 3시 반쯤에 만난 것 같은데 어느덧 시계는 9시를 가르켰다. 오빠에게 에딘버러 설명을 듣는데 에딘버러 페스티발 공연하러 온 분들 세명이 설명이 너무 흥미롭다고 함께 들었다. 레알 유익.. 2016. 8. 25.
15 August, 2016 #15 August, 2016 아침부터 날씨가 너무 맑아서 강제로 밖을 나갈 수 밖에 없는 날이었다. 마침 쉬는 날이기도 했고 (광복절과는 무관한 데이오프) 추천 받은 곳들이 있어서 정오에 눈을 뜨자마자 거기를 가야겠다고 마음 먹고 준비해서 나왔다. 탈봇 라이스 갤러리 먼저 갔는데 사실 주메인이었던 전시작품들보다는 현대 그래픽 디자이너인 Jess Johnson의 작품이 임팩트가 강했다. 사실 현대 미술 작품들을 선호하는 않는 편인데 이거는 그래픽 디자인이 섞여서 그런가 상당히 취향 저격이었다. 보고 나와서는 역시나 추천받은 커피숍으로 향했다. 라떼가 상당히 부드럽다고 느낀 적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레놀라 케이크도 함께 시켜서 먹었는데 달지도 않고 좋은 조합이었다. 진영이가 오면 커피 투어를 해야겠다. .. 2016. 8. 1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