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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효귱이랑 홍대 고고싱

by 꽃딱지 2013.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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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귱이랑 연극을 보러 홍대 소극장에 갔다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포맷의 연극인 당신이 주인공이었는데 짱짱웃겼다

단막극 1부에서 운 좋게도 배우가 나보고 무슨 역할을 하고 싶냐고 해서 머리속에 떠오르는 역할이 해리 포터밖에 없길래 (나란냔 그런 오덕 십덕)

마법사라고해서 마법사역했다ㅋㅋ

토요날 저녁이라 그런지 홍대에 사람도 바글바글하고 기분도 좋았듬ㅠ

효경이랑 추석 연휴에 여행갈라고 계획짜는데 제주도 비행기 티켓은 날이 날인지라 거의 예매마감된 상태.. 또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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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와서 씻고나오니 민뚜니한테 오랜만에 연락이 와있었다

무슨 일인고하니 몽골에 척추병원이 오픈하는데 같이 갈 생각이 없냐는 제안이었다

병원 측에서 제시한 대우를 보니 아주 파격적이었다

적어도 지금 내가 버는 것에서 2년 반치 일할 것을 1년에 줄 수 있을 만큼의 연봉이었고

몽골의 적금 금리 또한 우리나라에서 주느니만도 못한 이자율과는 확연히 다른 14%라고 한다

고민도 되지만 당연히 끌리고 있다

사람 인생 90년에서 거기서 적게는 2년 길게는 4년정도만 버텨도

엄청난 돈을 긁어모아서 한국으로 귀국 할 수도 있고 그 돈으로 공부를 더 할 수도 있는 것이겠고

지금 이 기회가 나의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그냥 이 기회를 놓쳐버리면 인생의 훗날 몽골에 가지 않은 것이 후회될 것 같다

의료시설이 낙후된 곳에 의료지원을 가는 것이나 마찬가지니 좋은 일 아니겠어?

하지만 시간이 한 달도 채 남지않아 매우 촉박해서 지금 다니고 있는 수술실에 말도해야되고 주변 사람들과 잠시 이별할 준비도 해야하고

으아아악 머리 속이 터져버리겠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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