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존재하는 인물인 조단 벨포드가 자전적으로 쓴 책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헐리우드 대표 소나무 헐송어빠가 나온 영화로 상큼하게 새해 첫 영화를 조져주셨다.
무엇보다 레오와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함께한 영화가 무려 5편이나 된다니 이 둘의 조합의 결과물은 예상하지 않아도 재미를 보장할 수 있었다.
팀 버튼과 조니 뎁의 조화와는 조금은 다른 느낌이랄까, 매번 다양한 장르와 주제로 관객들을 즐겁게 해주는 것이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겠지.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는 주가 조작으로 엄청난 돈을 거머쥔 남자의 이야기다.
처음 월 스트리트에서 시작한 것부터해서 그가 어떻게 망가졌는가에 대한 것이 장황하게 나오는데 이는 엄청난 러닝 타임을 보면 알 수 있다.
긴 러닝 타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한 것을 느끼지 못했던건 주인공인 조단 벨포드의 삶의 굴곡이 컸기 때문이다.
이 영화가 애초에 청소년 관람불가로 판정받을 수 밖에 없었는데,
이는 조단 벨포드와 그의 동료들이 마약, 섹스 그리고 돈에 환장해있었고 스크린으로 옮겨지면서 폼나고 과장한 것도 없잖아 있겠지만 여과없이 보여준다.
보면서 무척 인상깊었던건 역시나 레오의 연기.
그의 작품을 볼 때마다 늘 느끼는거지만 레오의 연기는 헐리우드 그 누구도 못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초반에 열정넘치고 정직한 청년의 벨포드 모습에서부터 사랑에 빠진 모습, 마약에 쩔은 모습, 일상 생활 연기 하나하나가 혼이 베어있다는 느낌이랄까..
레오는 뼛속까지 스타와 배우의 피를 타고났다. (쓰릉흔드♥) 보면서 그저 레오의 신들린 연기로 찬양할 수 밖에 없었던 작품.
레오가 아니었다면 이 영화는 재미도 못건지고 그저 마약, 섹스 그리고 돈만 남는 그런 문란한 영화가 됐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