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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정언니의 청첩장도 받을겸해서 오랜만에 미미언니랑 셋이 모였다.
슬기는 아쉽게도 아버지께서 편찮으시는 바람에 오지 못했다.
벌써 우리가 3년차가 된 것도 신기하고 여태 언니들은 첫직장에서 잘 버티는 것도 신기하고..
난 이렇게 지금 다니는 곳 때려치우고 공부하겠다고 하는 것도 신기하고 무섭기도하고..
벌써 두번째 직장을 갈아치워버렸는데 내가 이 직업이랑 안맞는건가 싶기도하다.
결론은 정말 영어공부 열심히해서 외국 간호사 면허증을 취득해야한다는 것이겠지.
밥을 먹고 난 뒤, 희언니가 스시뷔페 쏴주고 카페에서 수다떨다가 늦은 시간에 헤어졌다.
그 병원은 여전하더군.. 한가해진건 짱 부럽. 나는 나가는 순간까지도 일복터져서 엄청 바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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