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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워홀118

29 January, 2016 #29 January, 2016 2주 동안 아무런 이벤트 없이 일과 집에 반복이었던 것 같다. 영국에 온 이래로 가장 재미없는 삶은 사는 느낌. 저번 주 였나 조쉬랑 거의 맨날 카드 놀이를 했는데 어느 날은 기분이 좋아서 방문을 두드리고 카드놀이 할 정도로 애가 신나서 함께 카드 놀이를 했다. 그리고 그날 밤 자는데 잠결에 방안에서 대마초 냄새가 나는 것. 몇 분 뒤, 진영이가 퇴근하고 늦게 들어와서 날 깨우더니 대마초 냄새나는데 조쉬가 피운 것 같다며.. 냄새 나냐고 물어보려고 방문 두드렸더니 걔 방에서 대마초 냄새가 진동했다는 에피소드가 있긴했다. 참 실속이 없는 애들이 주변에 너무 많은 것 같다. 역시 런던은 사람이 많다보니 또라이도 많고 별별 사람들이 종류별로 많은 것 같다. 그중에 1/3은 동성.. 2016. 1. 30.
15 January, 2016 #15 January, 2016 오늘 아침 카페에 나갔는데 대박. 멕시칸 아줌마인 산드라가 새로 들어온 헝가리안 여자가 마음에 안든다고 나한테 그랬었는데 카페 규정에 맞지 않은 신발을 또 신고 왔다고 아침부터 그 여자 신발을 발로 차면서 Fuck off 라고 하고 헝가리안도 You are crazy 라고 하면서 분위기가 살벌했다. 헝가리안 여자는 빡쳐서 마테오한테 가서 같이 일을 못하겠다고 했는지 나한테 일을 배우겠다고 하는데 대략 난감. 나도 나 할 일 바쁘고 내 쉬는 시간, 내 퇴근 시간 지키고 싶은 사람인데.. 여차저차 오늘 엄청 바빠서 처음으로 마테오랑 다니엘이 오늘 좀 더 해줄 수 있냐고 했다. 처음 입사해서는 30분, 1시간 늦어도 나 몰라라 그냥 넘어가던 인간들이 이제 일도 빠릿하게 하고 익.. 2016. 1. 16.
12 January, 2016 #12 January, 2016 급 저녁 약속이 생긴 날이다. 13일이 조쉬의 생일인데 진영이가 저녁 먹으러 자기가 일하는 한식 레스토랑에 들르라고 했는데 조쉬가 나를 끌여들어서 함께 강제 저녁 약속 소환되었다. 혼자 가기는 싫었던 모양.. 조쉬가 퇴근하고 방 밖 복도에서 만나서 7시에 나가기로 하고 준비를 하고 알드게이트 이스트 방향으로 출발하였다. 플랫메이트들과 다같이 행아웃은 한 적은 있어도 조쉬랑 둘이 나가는건 처음이었다. 농담도 섞고 현재 1번방 이태리 게이 커플 방에 무단 투숙하고있는 이태리 여자애도 씹으며 이야기하면서 가니 어느새 진영이 일하는 곳에 도착! 조쉬는 도착하자마자 카운터 앞에서 다 들리게 디스카운트를 연신 외치며 난리도 아니었다. 역시 조쉬다웠다. 뭐 먹을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스.. 2016. 1. 14.
9 Jnuary, 2016 #9 Jnuary, 2016 홀리데이 이 후로 별 것 없는 일주일이었다. 1월 2일에는 타이거 타이거를 갔었는데 할로윈만큼 재미있지 아니하였고 재미도 재미지만 물도 암전.. 그리고 그 날 따라 폴란드 사람들과 이태리 사람들(런던은 거의 이태리인들과 무슬림군단이 먹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넘나 매력없는 것.)이 너무 많았다. 중간에 Lee라는 영국남자가 나와 친구에게 한국인이냐며 한국에 관심이 있다며 말을 걸었는데 딱 봐도 사상이 불순해 보이는 기분나쁜 남자였다. 차라리 Matt이 낫겠다. Matt은 귀찮게 스냅챗으로 자꾸 사진을 보내서 무시했었는데.. (알고보니 마이크네 새해 파티때 다른 영국애들 보니까 스냅챗이 넘나 일상적인 것.) 나이가 들면 들 수록 어떤 사람과 몇마디를 나누면 이 사람의 인성과 어떤.. 2016.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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