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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llery

10,11 November, 2015

by 꽃딱지 2015.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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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November, 2015

 

오늘은 진영이가 워홀 비자로 오는 날. 2시쯤에 러셀스퀘어에서 보기로 해서 알바가 10시에 끝나고 서점 카페에 가서 공부를 하다가 갔다. 겨울이라 그런가 날씨가 그렇게 좋지않아서 어떻게 하나 했는데 그나마 비가 안온게 럭키... 브런즈 윅에서 밥 먹고 진영이가 살고 싶어하는 스위스 코티지의 분의기 좀 볼 겸, 그 근처 코스타에 갔다가 프린터랑 봉고데기를 직구하고 집에 왔다.

 

#11 November, 2015

 

 

사실 상 진영이가 오면 트윈룸 or 더블룸에서 룸쉐어를 할 의향이 있어서 (돈을 아껴야지 여행을 많이 다닐 수 있으니깐) 아침에 부산떨며 차일즈 힐로 갔다. 골더스 그린과 핀칠리 로드 사이에 있는데 교통편도 안좋고 랜드로드인지 서브렛을 하는 사람인지 한국여자였는데 그닥 그렇고 깨끗하지도 않아서 그냥 지지. 코벤트 가든으로 가서 내가 사랑하는 벤스 쿠키를 먹고 영국에서 온 이래 처음으로 쉑쉑버거를 먹었다. 고기가 맛있었다. 칩스는 언제나 옳으니깐.. 쉐이크도 시켜먹었는데 오묘한 조합이었다. 한 껏 살이 찌는 느낌을 받고 코벤트 가든 스벅에서 집 서치를 하는데 스페어룸에서 우리 동네에 커플 환영하고 집도 꽤 넓어보이는 곳이 있어서 당장 에이전트에게 전화해서 나 내 친구랑 살고싶은데 뷰잉하고 싶다고 했더니 지금 당장 올 수 있냐 그래서 당장 가겠다고 해서 성사된 두번째 뷰잉. 들어가자마자 새 집 냄새가 나를 자극하였다. 인테리어를 싹 다 고쳐서 정말 깨끗하였다. 방도 널직널직하고 욕조, 샤워실도 2개. 방은 5개고 우선적으로 브리티쉬 1명, 이탈리안 1명이 계약을 해놓은 상태라고 하였다. 우리도 디포짓을 일단 걸고 결정하기로 하였다. 왜냐하면 나랑 같이 사는 랜드로드에게 말해주어야하기 때문.. 부산스럽게 세인트폴 시티은행가서 돈을 뽑고 바클레이가서 내 카드에 돈을 넣고 집에 와서 인터넷 뱅킹으로 보증금을 송금하고 내일 오피스가서 계약하기로 하였다. 나는 4주 뒤에 들어갈 것 같다. 4주 노티스라 4주 뒤에 나가야 돈을 주겠다고해서 생각해보니 살다 나오는게 20만원 더 이득이라 그렇게 하기로 하였다. 그 사이에 내 친구는 혼자서 3주 동안 비싼 렌트비를 내고 살긴 하는데 그 돈은 뿜빠하고 그 돈으로 집을 꾸미기로 하였다. 생각보다 일찍 찾아온 나의 첫 이사가 성사될 것인가. 어차피 동네는 똑같지만. 솔직히 런던 여기저기 다녀봤는데 동네는 거기서 거기같다. 어딜가나 다 외국인이 와서 사는건 매한가지고.. 레알 백인 브리티쉬들은 부촌에 몰려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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