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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11 August, 2016

by 꽃딱지 2016.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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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August, 2016

<그라스 마켓에서 바라본 에딘버러 성>

 

어제에 이어 오늘도 아침부터 짜증이 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스코티쉬 네셔널 갤러리 가는 길목에 공사를 해서 알고보니 버스 노선이 바뀐 것. 같이 타던 승객들도 당황잼. 내가 일하는 곳은 시내 - 올드타운 너머에 있어서 정거장은 제대로 되찾아서 도착했지만 돌아서 갔고, 차도 무지하게 막혀서 5분 정도 늦었다. 지각 쟁이 이미지로 굳혀지구요.

오전에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널널해서 할 만했다. 브레이크 타임에 구경을 좀 할 까하고 돌아다니는데 또 발신자 표시제한으로 연락이 왔다. 역시 캠브릿지 대학 병원 담당자였다. 이제 정말로 확실히 서류가 다 확인됐고, 다 등록이 되었다고 현재 일하고 있으면 언제까지 노티스를 주면 되겠냐고해서 2주면된다고 했다. 그런데 숙소에 관련되서 기숙사는 지원이 안될 것 같다고 내가 직접 일단 집을 구해야한다고 했다. 그래서 그 분이 제안한 날짜는 9월 26일. 넘나 늦은 것. 집을 뭐 한달 반 내내 구할꺼냐고 어차피 뷰잉 하러 가기고 힘든 판에.. 런던에 있어도 뷰잉하러 가기가 만만치 않았다. 아무튼 날짜를 조종해서 9월 5일에 시작하는 걸로 했다. 대신 대출 제도는 어떻게 안되는거냐고 물으니까 일단 메일로 관련 사항을 받아보라고 했다. 전화 하신 분이 내가 면접 본 날 때, 면접관이시고 아마 내가 일 할 부서의 가장 높은 사람 같은데 숙소에 관련되서 잘 아실리가 없지. 아무튼 좋게 마무리해서 전화를 끝내고 보아와 통화를 하였다.

저녁 타임은 엄청 바쁘기 짝이 없었다. 점점 떨어지는 지구력과 체력.. 하지만 대출 제도가 불확실한 상황해서 한 푼이라도 더 벌어야지. 하지만 풀 타임 식당 알바는 넘나 힘든 것. 혹여 영국 워홀이나 다른 국가 워홀 생각하는 분들은 식당 일 생각하지 마시길.. 처음 해보는데 정말 힘들다. 내가 징징거리는건지. 캠브릿지 병원이라는 보험이 있어서 더 징징거리는 것 같기도 하다.

진영이가 오면 타투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면 구매하보고 하이랜드 투어도하고 언덕진 공원도 가보고 에딘버러 곳곳을 탐방해야지. 룰루! 이제 에딘버러도 조만간 또 이별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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