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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17,18,19 Oct, 2017

by 꽃딱지 2018.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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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October, 2017

 

다음 날 아침 보아와 일본으로 출국을 위하여 보아네 집에서 묶게 되었다.

보아네는 귀여운 검정 고양이 재키와 페르시안 고양이 샤샤가 함께 산다. 왜 나만 고양이가 없어..! 재키는 활발하고 샤샤는 얌전한 성격인데 손님에게 살가운 편이다. 원래 재키는 경계심이 많아졌는데 아재 고먀미가 되더니 능글맞아짐..

 

 

#18 Oct, 2017

 

아침 일찍 보아네 아버지께서 공항까지 데려다주셨다. 넘나 스윗하신 아버지.

오전 11시에 도쿄에 도착해 숙소로 고고싱. 우리 숙소는 신주쿠시에 있는 도쿄돔에서 걸어서 얼마되지 않는 곳에 있다. 다니엘이 며칠 뒤에 합류할 예정이기 때문에 방이 2개 욕실1 화장실1 거실1 이런 구조로 되어있는 에어비앤비로 예매했다.

계획했던 대로 도쿄돔 근방을 구경해보기로하고 구글맵스를 키고 도쿄돔 쪽으로 걸어갔다. 걸어서 한 20-25분 정도 거리에 있었다. 도쿄돔 근처에 쇼핑몰도 구경하고 무민카페도 갔다가 놀이기구도 탔다. 간만에 타니까 심장이 도끼도끼 두근두근.. 꿀쨈! 도쿄돔에는 카드캡터 체리 기념품샵도 있어서 사쿠라 팬이라면 꼭 들러볼 것!

집에 돌아오는 길에 아침에 먹을 것들과 음료를 사고 돌아와서 보아와 함께 숙소에 있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 DVD를 보며 여유를 만끽하였다.

 

 

#19 October, 2017

 

도쿄하면 역시 시부야! 오늘은 시부야를 갔다가 오모테산도를 가기로 한 날이다.

하지만 여행 일주일 전부터 날씨를 체크했는데 태풍이 10월에 ! 그것도 10월에 오는지라 보아랑 여행하는 일주일 내내 비가 올 예정이었다. 그 시작이 바로 오늘인 것.. 아침부터 우산을 챙기고 시부야로 향해 갔다. 시부야 거리를 찍어보니 알록달록한 우산때문에 사진은 이쁘게 잘나와서 뿌듯하다. 허허.. 비가오는 거리도 그 나름의 정취가 있다고 생각해서 긍정적으로 여행을 즐기려고 노력했다. 반면에 보아는 자기 있는 동안에는 하루도 햇빛이 쨍쨍한 날이 없어서 슬퍼했다..

시부야를 열심히 구경하고 배가 고파서 근처를 떠돌다가 인도식 커리집을 발견해서 맛있게 먹고 나와 다시 윈도우 쇼핑! 시부야에 메가돈이 있다고해서 여행할 동안 주전부리할 것들을 조금씩 사들고 오모테산도로 향했다. 오모테산도가 상당히 내 취향이었다. 일본식 건물에 개인카페와 상점이 즐비한 곳. 우리나라에도 그런 곳이 많은데 오모테산도가 딱 그런 느낌이다. 비가 와서 날도 금방 흐려지고 사진도 그렇고 분위기도 좋았다. 하지만 비도 많이오고 이것저것 들고 있는 것도 많으니 금방 지쳐버려서 카페를 들어가 몸을 녹이고 숙소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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