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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그래비티 (Gravity, 2013) | 리뷰

by 꽃딱지 2013.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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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비티 (2013)

Gravity 
8.1
감독
알폰소 쿠아론
출연
산드라 블록, 조지 클루니, 에드 해리스, 오르토 이그나티우센, 폴 샤마
정보
SF, 드라마 | 미국 | 90 분 | 2013-10-17
글쓴이 평점  



뭐라고 시작할지 모를 정도로 말문이 막히는 작품이다. 우주 덕후인 나로써는 아주 만족스러운 작품이다.

아이맥스, 아이맥스 3D, 아이맥스 4D로 한 번씩 보고싶게 만든 영화는 오랜만이었다.

굳이 3D는 아니더라도 아이맥스로만 봐도 충분히 쩌는 압도감을 느낄 수 있을듯 이유는 영상미 뿐만이 아니라 사운드 효과도 탁월하게 사용했기 때문이다.

연출이며 배우들의 연기 그리고 영상 뭐하나 빠짐없이 완벽에 가까웠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시리즈이기도한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에서 감독,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서 기대되었던 작품이었다.

아즈카반의 죄수의 각본 각색을 보고 쿠아론 감독의 연출력은 어느정도 예상은 하긴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연출이나 영상이나 상당히 세련됐고, 긴장감과 몰입도도 고조시키는게 아주 탁월한 능력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사운드만으로도 내가 주인공과 같은 경험하고 있다는 착각을 들게 할 정도의 리얼함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주인공들의 배경 스토리를 보여주지 않고 영화의 집중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게 대단했다.

이 작품으로써 쿠아론 감독은 내가 평생 기대하고 좋아할 감독 리스트에 등극하였다. 믿고 보는 감독!



신기하게 이 영화의 특징은 첫 장면부터 중반부까지 내용이 이어지는데 즉, 롱 테이크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루즈하거나 지루함을 느끼지 않다는 점이 신기했다.

영화 평론가, 이동진씨의 평을 보고 간터라 한 테이크가 무척 길다는 것을 사전에 알고갔는데 정말 상상이상으로 한 테이크를 세련되고 멋들어지게 뽑아냈더라.

산드라 블록과 조지 클루니의 연기도 돋보였다. 특히 산드라 블록은 이 영화에서 단연 돋보일 수 밖에 없다.

앞서 말했듯이 주인공의 배경 스토리를 자세히 보여주지 않아서 그녀가 이끄는 감정선이 중요했는데 산드라 블록은 감정선을 잘 잡고 관객에게 이끌어 주었다고 생각한다.

나 또한 주인공의 감정선과 배경스토리를 중요시 여겨서 백번 말로하는 것보다 보여주고 공감시키는 연출을 좋아하는 편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연출로서 직접 보여주지는 않지만 산드라 블록의 연기로도 충분히 보여주어 그녀의 감정을 백번 이해하고 공감하며 감동을 받았다.

영화가 상당히 괜찮았다고 느꼈던 점이 마지막에 엔딩 크레딧 때 자리를 뜨는 관객이 거의 없는 것이였다.

마지막까지 연출, 영상, 배우 삼박자가 맞아떨어져 큰 임팩트를 주었다.

보면서 말문이 저절로 막히고 진짜 제대로 미친 영화같았다. 몇 개월 뒤, 3D BD가 나오면 꼭 살 예정이다. 평생 소장해야할 작품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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