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리던 호빗 2탄, 스마우그의 폐허가 나왔다! 아이맥스 3D로 감상하였다. 다음엔 호빗 촬영 기법이라는 HFR버전을 봐야겠다. 럭끼 인천!
아직도 반지의 제왕을 보지 못했지만, 호빗을 보는 순간 영업당해서 반지의 제왕 블루레이도 조만간 살 예정일 정도로 존잼 꿀잼 허니잼!
호빗 1탄보다 2탄에서 빌보의 활약이 두드러지는데 이 점이 무척 마음에 든다! 나는 빌보성애자이기 때문..♥ 쓰릉흔드 븰브!
빌보의 활약이 얼마나 대단한고 하면 빌보 아니었다면 영화 시작 30분만에 드워프들은 몰살 당했을 것이다.
또 한 빌보가 최애케릭일 수 밖에 없는게 이기적이고 속물적인 드워프들에 비해 호빗 빌보는 아주 순수한 열정을 갖고 드워프들을 도와주고 있기 때문이다.
빌보 왜 그렇게 천사예요..?
빌보가 나오는 장면은 다 씹덕터져서 귀여워 죽을뻔했다. 으앙 귀여워 쥬금!
영화관에서도 친구랑 빌보가 계속 귀여워서 부둥부둥 앓는 소리가 절로 나왔다.
1탄에선 리벤델이 있다면, 2탄에서는 우드랜드가 있었다.
온라인 게임 케릭터할 때 무조건 엘프만 선택하는 엘프성애자로써 엘프 도시가 나온다는건 설레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엘프 도시는 영상미가 보장되었으니.
엘프성애자라고 해도 이 영화에서 최애케는 호빗이지만.
난 중고등 학생 때 왜 인터넷에서 올랜도 블룸이 인기가 많고 레골라스 업빵~♥ 이러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나란 냔, 해리 포터 밖에 모르는 덕후였으니까..☆
호빗에 나온 레골라스가 왜 인기가 많은지 단번에 알 수 있었다. 하아... 업빠 왜 그렇게 멋져요..? 왜 그렇게 민첩하요? 왜 그렇게 츤데레 돋나연?! 십덕터지게!
하지만 레골라스가 좋아하는 뇨자는 드워프와 잘되는 것 같아서 안쓰러웠다. 토닥토닥.. 힘내요, 당신에겐 플린이가 있잖아요.
레골라스도 멋졌지만 스란두일.. 왜 섹시합니까?! 왜 그렇게 치명적인가요?! 보면서 그냥 입박으로 존나 잘생겼다..라는 말이 튀어나올 정도로 비주얼 충격!
우드랜드의 엘프족이 싸우는 장면은 정말 멋졌다. 검과 활을 자유자재로 번갈아 쓰면서 오크족을 시원하게 조져버리신다.
1탄에선 드워프 영웅처럼 멋지게 비춰졌지만 2탄에선 뭔가 무능력해보였던 참나무방패 소린찡. 심지어 위험한 일 모두 다 빌보가 혼자 헤쳐나갔다.
결국 드워프의 종특을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 거칠고 이기적이고 물질적인 것에 약한 소린. 아르겐스톤을 주면 분명히 자기 아버지처럼 될 것 같아서 걱정돼..
그래도 여전히 미워할 수 없는 드워프들이다. 각자 색깔이 짙어 보는 재미도 있고,
1탄에선 자주 못비춰줬던 케릭터들이 2탄에서는 다양하게 비쳐주는데 봄부르의 액션신도 DoS에서 제일 빵터진 부분 중에 하나이다.
또한 1탄에서 봤을 때 잘생긴 드워프라서 눈에 띄었던 킬리도 DoS에서 엘프 여인과 연애전선이 생긴다.
그 엘프 여인은 레골라스가 좋아하는 여자라 3각 구도가 이뤄지는데 레골라스 불쨩해....
이번 여정에서는 반지의 제왕 내용을 암시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간달프는 드워프들과 호빗 무리에서 빠져나와 나중에 합류하기로 하고선 어둠의 세력의 근원지인 돌 굴두르를 탐색한다.
그 곳에서 반지의 제왕에서 나오는 악역, 사우론을 만나게 되는데 간달프는 짱짱맨이신거다! 사우론과의 마법 힘대결하는데 엄청난 영상미를 뽐내주신다.
적지 않은 연세에 열연을 펼쳐주시는 이안 맥켈런도 참 대단하고 멋지다. 하지만 촬영할 때 드워프와 호빗역을 맡은 배우들과 함께 찍지 못하고 따로 찍어서
혼자서 하는 연기에 대한 고통이 대단했다고.. 이제 연기를 관둬야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했다.
특히 배우들은 감수성이 예민한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하면 측은해지지만 물론 나보다 잘사니까 그런건 쓸데 없는 걱정이겠지.
연말에 이런 볼거리 많고 스토리도 풍부한 훌륭한 영화로 마무리하니 기분이 좋다. 영화는 자고로 이렇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