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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9 October, 2015

by 꽃딱지 2015.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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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October, 2015

학원 끝나고 워홀 동생 만나러 고고싱. 원래 호주 남자애를 저녁에 만나기로 했으나 너무 부담스럽게 구는 관계로 약속을 취소했다. 로맨틱한 데이트에 왜 그렇게 집착함? 나는 그 친구한테 케미를 전혀 못느끼겠는데. 아무튼 서점을 갔다가 이야기를 좀 하다가 동생이 아는 일식집을 갔다. 같이 사는 북한 언니의 남편이 주방장으로 일하는 가게라는데. 북한 남자분 너무 무뚝뚝해서 깜놀.. 김첨지의 실사화를 처음 본 기분? 우리가 온게 언짢으신 줄 알았다. 하지만 서비스 가격을 보고..ㄷㄷ.. 아예 절반씩 깍아주셨더라는.. 정이 느껴진다. 프라이막에서 다른 잠옷 한 벌을 더 구매하므로써 이로써 집에서 겨울 나기 준비는 끝났다. 전기장판..귀찮아서 그냥 패스! 얼마나 추울지도 아직 감이 안잡혀서..  

이번 주 까지는 온라인으로 CV를 돌릴거라서 사이트에 여기저기 찾다가 좋은 곳을 찾았다. Entry Level을 뽑는 것 같고, 관련된 학과 졸업자를 선호하지만 must는 아니고 그냥 컴퓨터 프로그램 잘 만지고, 영어와 한국어 잘할 줄 알면 되길래 지원했다. 지원자가 많았는지 마음에 안들었는지는 몰라도 15일 전에 Indeed에 올라왔고 오늘 monster에 올라온거 보면 지원자가 별로 없었던게 아닌가 싶다. 또한 지원자의 비자상태를 알려달라는 것 보면 워홀러도 충분히 지원할 수 있는 직업인게 분명하다. 심지어 이 것을 미뤄보아 영국인이 아닌 한국인을 뽑는 것 같다!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해서 열심히 금방 배우고 잘하겠다고 어필하긴 했는데 잘 될지는 모르겠다. 알고보니 이 곳이 한국정부가 설립한 기업이라서 복지도 영국이랑 똑같을지도 미지수고.. 일단 연봉은 영국이랑 똑같은거보면 비슷할 것 같은데.. 인터뷰의 기회라도 잡았으면 좋겠다. 얼토당토 이상한 영어로 물어보는건 아니겠지? 김칫국부터 들이마시는 중.. 지리적으로도 Bank역이라서 Shadwell인 우리집과 DLR line으로 한 정거장만 가면 도착이고.. 여기에 취직이 된다면 내 삶은 완전 윤택해질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리고 굳이 몇개월 안에 이사를 안하고 6개월 채우고 보증금도 받고 나와도 될 것 같기도 하다. 심지어 이사할 때 우퍼를 당당하게 불러서 이사할 수도 있을 것 같은 느낌! 제발 Cross Fing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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