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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12 October, 2015

by 꽃딱지 2015.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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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October, 2015

주말에 국민은행 런던지사를 지원하고 계속 검색하다가 재미삼아 엑스트라, 모델  알바도 CV를 냈었다. 그런데 왠걸 오늘 수업을 듣는데 전화가 왔다. 국민은행인줄 알고 영어로 대답하면서도 한국말이 들리길 바랬는데.. 왠 영국 여자가 쏼라쏼라거리는 것! 당황해서 뭐지? 내가 대체 어디에 지원했길래? 그런데 자세히 들어보니 에이전시였던 것. 나이를 물어보길래 나이 대답해주고 정확히 어떤 파트에 지원했냐길래 엑스트라로 지원했다고 했다. 정확한 주소를 알려줄 수 있냐고 묻자, 문자로 보내주겠다고 해서 아주 친절하고 상세한 문자를 받았다. 인터뷰는 내일 11시 채링 크로스역! 두둥.. 나의 첫 면접이 모델, 엑스트라 에이전시라니..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는 몰라도 일단 내일 가서 자세히 따져보고 결정해야할 것 같다. 기다리던 뱅크역 오피스잡은 안오고 정말 막연하게 생각했던 방송일이 굴러오다니.. 정말 영국에서 새로운 시도를 해야하는건가 싶기도 하다. 사실상 자리 좀 잡으면 액팅스쿨 다니려고 했는데.. 허허..

학원이 끝나고 어제 잠깐 봤던 윗집 언니와 함께 만나서 수다를 떨며 옥스포트 스트릿과 리젠트 스트릿, 차이나 타운에서 수다를 떨다가 한국 음식점에서 밥을 먹는데 20파운드 이하는 카드가 안된다 그래서 먹튀하려다가 그냥 양심이 찔려서 얼마 하지도 않는거 내고 그냥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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