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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19, 20 December, 2015

by 꽃딱지 2015.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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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December, 2015

 

 

 

 

 

 

일주일 내내 일-집 일-집만 했던 것 같다. 중간에 일찍 끝난 날에는 옥스포드 스트릿 자라가서 옷 입고 구경하다가 박싱데이 전에 결국 코트를 하나 질렀다.

19일 아침에는 쉐드웰과 와핑 동네 산책을 다녀왔다. 예전 영국인 C군과 함께 산책했을 때도 이쁘다고 생각했는데 룸메와 함께 돌아보니 역시나 이쁘다. 이뻐서 그런지 주변에 돌아다니는 동네 사람들이 무슬림보다는 백인 비율이 많은 편. 바로 옆동네인데도 분위기가 참 다르다.

집에 잠깐 쉬고있는데 플랫메이트인 프랑스 남자애와 여자친구가 놀러와서 봤는데 뜻밖의 동양인.. 왜 난 당연히 플로란트 여자친구가 프랑스 여자인줄로 알고있었을까? 국적을 물어보니깐 중국인이라고 한다. 아무튼 의외였다.

세인즈버리가서 크리스마스 대비 장을 보았다. 거의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 동안 장을 본 듯. 크리스마스 때 해 먹을 생각하니까 기분 좋다.

밤에는 쇼디치의 핫한 클럽이라는 카고 (Cargo)를 갔다. 그런데 내가 갔던 클럽 중에 가장 워스트였다. 사람도 너무 많아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그리고 동런던이라고해도 무슬림 사람들이 많았다. 별로..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음악이 별로였다. UK 차트 틀어놓거나 혹은 몇 년 전 노래를 틀어놓는 수준.. 이건 클럽도 아니고 무슨 영국의 가요톱텐이랄까.. 영국의 홍대 쇼디치? 적어도 나에게는 아니었다.

 

#20 December, 2015

오늘은 박싱데이를 위한 시장조사를 했다. 영국의 큰 쇼핑상가인 웨스트 필드를 갔는데 서쪽에 하나 동쪽에 하나 있다고 들었다. 나는 동런더너이기 때문에 스트랫포드에 있는 웨스트 필드로 갔다. 시장조사라고 하기엔 생각보다 너무 많이 샀다. 원피스1, 상의2, 하이힐1, 후드집업1, 휴대폰 케이스1. 와 정말 많이 샀다. 미친듯. 아무튼 박싱데이때는 큼지막한 걸 살거니깐... 심심치 않은 자기위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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