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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03 August, 2016

by 꽃딱지 2016.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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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August, 2016

오늘 한식당 알바 인덕션을 시작했다. 사실 택배를 기다리려고 안나가려고했으나, 영국 우체국 회사가 되게 신뢰가 떨어지는 것으로 유명해서 사장님께서 직접 찾으러가느니만도 못하다고 오늘 일 나오고 브레이크 타임에 짐 찾는거 도와주시겠다고 그래서 결국 식당을 나가게 됐다. 오전에는 사람이 넘나 없는 것. 그냥 수다만 떨다가 2시쯤에 Depot으로 향했다. 자동차로 이동하는데도 엄청나게 멀었는데 가는 도중에 이런저런 이야기도 만힝하고 에딘버러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Depot에 도착해서 완전 큰 박스 3개를 함께 들고 집에다 던져두고 다시 식당으로 고고싱.

저녁 일 시작 전에 인덕션을 들었는데 넘나 헷갈리는 것. 중간에 메일을 체크해보니 캠브릿지 대학병원에서는 Health Declaration 만 남았다고 그것만 보내면 다 끝난다고 어서 보내달라고 메일이 왔었다. 사장님과 사모님은 넘나 착하고 사람도 좋으신데 워낙에 지역특성상도 그렇고 한인 비율도 적고 일할 사람도 적어서 많이 급하신 것 같았다..

사람들은 좋았으나 비비큐하는 것도 그렇고 레스토랑/식당 일을 처음해보는터라 힘들다고 해야하나. 게다가 영국에 온 뒤로는 최대 8시간을 넘겨서 일해본 적이 없었다. Pret a Manger에서는 하루 7시간 주 5일제로 일하는 시스템이었고 (가끔 바쁠 때 2시간 정도 더 오버타임을 해준 적은 있다.) 타로에서는 마찬가지로 주 5일제 하루 6시간 30분 일했던 터라.. 오전 11시-2시반 / 오후 5시반-10시 까지 일하는 이 시스템이 적응이 되지 않는다. 넘나 힘든 것... 늦게 나가서 늦게 끝나는건 상관이 없는데 이건 뭐 풀타임이면 하루도 다 버리는 것 같고 내 시간도 없고.. 내 성향과는 전혀 맞지않는 일.

캠브릿지에서 새직원 첫달 렌트비 대주는 제도가 있는데 그 제도를 나에게도 혜택을 준다면 사실 스코틀랜드에서 일 안하고 그냥 즐기다가 캠브릿지로 내려가면 되는 일이다. 아직 Health Declaration이 남아있어서 pre-empolyment check는 한가지 남아있는 상태. 이게 끝나고 컨펌 받을 때 날짜를 정하면서 저 제도 나도 받을 수 있냐고 물어볼 계획이다. 되면 넘나 좋겠다. 안되면 나는 열심히 여기서 일을 하고 저렴한 집을 찾아야겠지..? 또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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