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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09 November, 2015

by 꽃딱지 2015.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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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November, 2015

 

알바를 끝내고 은행업무를 보고 깨알 쇼핑을 하고 (물론 알바할 때 편하려고 산 것들이지만) 집으로 일찍 귀가. 일찍 일어나니까 하루가 정말 길다. 은행 업무를 보는데 옥스포드 스트릿 바클레이로 갔다. 아무래도 알바를 그 쪽에서 하다보니 옥스포드 스트릿을 무조건 거치게 되는데 (쇼핑의 유혹) 내 바클레이 카드가 아직도 Lock이 되어있는게 아닌가.. Pin 넘버를 잘못입력한게 아직도 초과가 되었다는데? 뭐죠? 데이비드...? 그 때 풀어준거 아닌가? 안풀어주고 풀어준 척하고 생쇼를 했던건가? 대체 나한테 왜 그래용.. 2주 전까지 맨날 그 은행으로 출퇴근했던게 생각난다. 아무튼 다른 지점 은행원이 락을 풀어주고 돈을 입금하고 해리 포터 연극 대박 꿀자리 예매 성공! 심지어 영국 앱스토어도 가능하게 되었다. 이제 월급만 이 통장으로 들어오면 돼!!

친구가 곧 온다. 내일 워홀로 올 것인데 같이 살면 좋긴한데 여기 미니멈 기간도 그렇고 윗집 언니가 나가면 너가 들어오면 좋겠다고 해서 주인아줌마한테 말했는데 내년이면 랜드로드가 바뀌어서 아마 그게 불가능할 것 같다고 한다. 때마침 스위스 코티지에 좋은 방이 하나 나왔는데 친구랑 같이 살면 돈을 아끼지만 여기서 보증금을 못받는다면 개손해.. 골치아프다. 게다가 아줌마는 그 집 판매건 때문에 손해가 막심하다면서 나를 불러다가 하소연을 하는데. 만약 이 상태로 집에서 나가면 보증금은 없겠구나싶다. 아는 오빠는 개인대개인 계약서면 의미가 없다고 보증금 돌려받을 수 있다고 그러는데 상대는 무슬림이거든요. 사람들은 착한데 상식이 통하지 않는달까.. 나도 이사를 갈 수 있으면 가고싶다. 가족들이랑 사는거라 시끄러운게 괴롭기도하고 알바장소랑도 멀어서 아침에 출근이 번거롭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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