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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31 December, 2015, 1 January, 2016

by 꽃딱지 2016.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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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December, 2015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조쉬의 고향이자, 조쉬의 친구인 마이크네 집으로 고고싱. 런던에서 챌튼엄까지는 2-3시간이 소요되었다. 나이대가 어려서 그런지 내가 생각했던 새해 하우스 파티는 아니었다. 조쉬의 Secondary School 친구들이 대다수였고 여자애들도 있었다. 한 그렇게 10명정도 모여서 놀았는데 마이크네 집엔 상당히 술만 있고 술만 있고 술만 마시는 게임만 주구장창 하고.. 그래도 분위기는 상당히 프렌들리 해서 좋았다. 이태리 하우스 파티보다 훨씬 건전하달까... 담배도 밖에서 나가서 피우고 술만 마셔 애들이.. 웃기는 엄청 웃은 것 같다. 사실 몸 개그 얼굴 개그를 자주하는 조쉬가 있어서 그랬는지도 모른다. 헤어질 때 한 명 씩 포옹하고 인사하고 진영이와 함께 숙소로 돌아왔다.

런던에 있는 친구들은 트라팔가 광장, 프림로즈 힐에서 불꽃놀이를 구경한 모양이다. 런던아이와 빅벤은 BBC방송으로만 봐도 너무 사람이 많아서 갔으면 밤새 그 곳에 갇혀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1 January, 2016 

 

 

다음 날, 호텔 조식을 먹고 (상당히 퀄리티 있었다.) 또 잠이 들었는데 일어나니깐 12시. 새해부터 아주 게으르다. 챌튼엄 시내를 구경하는데 정말 구경할게 없는 동네였다. 마치 영국의 내가 사는 동네 같은 느낌이랄까... 날씨는 쓸데없이 춥고 우산이 안그래도 고장나서 우산과 머플러를 구매하였다. 뜻밖의 지름신.. 이태리 음식점에서 음식을 거나하게 사먹고 숙소로 돌아와서 영화 한편을 보고 1월 1일에 방영되는 셜록을 보려고 BBC one 채널을 틀고 기다렸다가 보았는데 생각보다 뭐랄까.. 불친절한 스페셜 에피소드였다고 할까? 드라마 셜록을 단 한 번도 보지 못한 사람은 저게 뭔 내용인지 이해를 전혀 못했을 것 같다. 셜록을 좋아하는 나마저도 그냥 그랬는데.. 하드 덕후들은 또 열광하긴 하는데 어디서 열광해야하는건지 리뷰를 봐도 공감은 전혀 안되는.. 굳이 연결고리를 이렇게 지었어야했나.. 싶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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