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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23 April, 2016 @Oxford

by 꽃딱지 2016.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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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April, 2016

 

 

 

 

 

 

 

 

 

 

 

 

 

 

 

 

 

 

 

 

 

 

 

 

 

 

 

 

 

 

 

 

은채와 옥스포드에 갔다. 사실 아침부터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8시 30분에 킹스크로스에서 만났는데 알고보니 세인트 판크레스 역이었고 표를 끊고나니 세인트 판크레스역에서 기차를 타는게 아니고 패딩턴 역이어서 튜브를 타고 다시 패딩턴 역으로 고고싱. 그래도 시간 예산에 맞게 9시 40분 열차를 탈 수 있었다. 날씨가 걱정되었는데 의외로 맑았다가 구름이 잠깐 꼈다가 내가 여행할 때 가장 좋아하는 날씨였다. 해리포터 퀴디치 운동장과 The Great Hall의 모티브가 된 크라이스트 처치 대학도 방문하고 운이 좋게도 원래 점심시간에는 다이닝 룸에 들어가지 못하는데 우리가 그 학교 대학생이었는줄 알았는지 그냥 들어가서 사진 찍고 있는데 지금 여기 대학교 애들 점심먹는 시간이라 나가달라고 그래서 나왔다. 하지만 이미 건질 사진은 다 건졌지 후후.. 나와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중국음식점으로 갔는데 존맛이었다. 사실상 영국에선 파스타 집도 내가 만든 것보다 맛없고 피자도 우리나라 피자보다 맛없고 영국음식은 뭐 먹을게 없어서 태국음식점이나 중국음식점에 가서 먹는게 돈이 가장 안아깝다. 여기저기 6시간동안 빨빨 돌아다니다가 집으로 갔는데 그래도 런던에 내 방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도착하자마자 편한 느낌? 하지만 옥스포드에서 살고프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그만큼 아름다운 도시였다. 매튜가 10월부터 여기로 이사할 건데 같이 지내자고 했던 제안이 크게 마음에 드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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