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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14 June, 2016

by 꽃딱지 2016.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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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June, 2016

무슨 속담이었더라 원숭이라고 나무에서 떨어져 죽으란 법은 없다고 했나? 아무튼 요새들어 영국 워홀에 대한 이런 저런 고민들과 회의감이 많이 들었다. 그리고 왜 또 런던이었나? 하는 왜 진작에 떠나지 못했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조쉬놈이 다른 도시 비추천하는 바람에) 후회를 하고있을 무렵에.. 도시를 옮길 생각을 하면서 그 전에 여기저기 CV를 넣어보자는 마음으로 일단 내 본업이 간호사였으니 NHS 위주로 CV를 돌려보자! 하고 돌렸다.

특히 나는 수술실 파트에 있었기에 일반 HCA잡은 불가능. 그래서 수술기구, 병동 기구 소독을 하는 소독&공급실 소독기구 기술자로 CV를 내었다. 고맙게도 리크루팅 회사에서도 연락이 오고, 오늘! 화이트 차펠에 있는 큰 병원 런던 로얄 병원에서 연락이 왔다. 면접을 보고싶다고 해서 금요일에 면접을 보기로 했다. 급하게 소독 기계 종류와 하는 방법을 다시 한번 들여다 보게 생겼다. 런던에 떠나려고 했으나 결국 연락이 오는건 런던이구나 (사실 연락온 병원이 집에서 걸어서 단, 5분거리이기도 하다.) 다른 도시 병원에서 연락오기를 바랬는데.. 어차피 NHS는 Band로 연봉이 묶여져있기 때문에 기왕 같은 Band면 소도시에서 일하는게 집값을 아끼고 돈을 좀 더 모을 수 있기때문이다. 그리고 기왕 소도시면 잉글리쉬 비율도 많아지니깐...! 

아무튼 간만에 생기없던 나의 일상이 이 일을 구하게되면서 워홀생활에 조금이나마 좋은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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