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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02 September, 2016

by 꽃딱지 2016.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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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September, 2016

 

늦잠의 연속. 아무튼 늦게 일어나서 미나미와 3시쯤에 만나기로 했다. 에딘버러에서 처음 가보는 마을이었는데 빅토리아 공원 근처. 그 근방으로 바다도 보여서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 가서 차한잔 하고 어제 써준 편지도 주고 왔다. 비록 한 달 이었지만 나름 정도 들고 정말 좋은 사람들도 많이 알고가는 것 같아서 에딘버러에 오길 너무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일본인 친구도 알게 되어서 나중에 일본 놀러갈 때 얼굴 볼 수 있는 친구도 생겼고.. 또 처음에 내 인상에 별로였던 박사오빠는 완전 내 사주의 귀인처럼 느껴질 정도. 나의 삶의 방향을 어느정도 제시를 해줬고, 또 오빠처럼 박사까진 아니더라도 석사까지 따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깐 나한텐 귀인!

아, 이제 저녁 먹고 캐리어를 꽉꽉 채우는 일만 남았네. 두둥! 으헝.. 캠브릿지에서는 또 어떤 삶이 펼쳐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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