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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09 October, 2016

by 꽃딱지 2016.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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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October, 2016

<내가 스페어룸에 올린 광고>

 

오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점심먹고 방청소하고 마트에 갔다. 돈이 앵꼬가 난 관계로 동생이 보내준 한국 카드에서 돈을 좀 뽑았다. 스페어룸의 내 광고는 얼리 버드가 아닌 관계로 돈을 내야지만 사람들이 자유롭게 연락이 가능한 시스템이라 집주인이 광고를 올려준다고 해서 돈을 보내야할 상황이라.. 하지만 운좋게 주인이 원하는 25세 이상의 여자가 방을 보고 싶다고 해서 아침부터 일어나서 부산스럽게 청소를 시작한 것.

4시 15분 전에 온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일찍 왔다. 3시 15분쯤에 도착해서 방과 주방, 화장실 구석구석 보여주고 뒷뜰에 있는 자전거 보관소도 보여주었다. 방이랑 전반적으로 마음에 든다면서 10월 말 쯤에 나는 나가고싶다고 했는데 본인도 10월 말 쯤에 입주하고프다고 연락 달라고 했다. 세상에 영국온지 1년 만에 다른 세입자에게 방도 보여주는 경험도 하고 역시 오래 살고 볼 일이다. 1년 전에 런던 처음 도착해서 집 한번 뷰잉하는게 얼마나 힘들었던가... 그 때를 생각하면 엄청난 발전이다.

현재 병원 숙소는 내 고용 조건 디테일을 확인하고 이제 입주 채택 과정으로 넘어갈거라고 했는데 저번주 수요일에 신청한 내 application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에딘버러 한식당에서 만난 일본인 친구 미나미는 맨체스터의 한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다고 했다. 비록 나이트 쉬프트지만 6개월 뒤면 오전으로 바꿀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내 주변 아는 사람들도 다들 잘 풀려가는 중이다. 나도 잘 되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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