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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29, 31 March, 2017

by 꽃딱지 2017.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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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March, 2017

 

다니엘 래드클리프를 실제로 보는 날.. 하앍.. 댄이랑 점심먹고 나는 GP에 들어서 다시 등록하고 기차역으로 출발. 올드빅 극장은 워털루역에 자리잡아져있어서 킹스크로스역에서 내려서 언더그라운드로 갈아타서 갔다. 내 자리에 착석을 하고 보니 내 자리는 무대에서 5m 정도 떨어진 정중앙 자리라 완전 꿀.. 다니엘의 실물 전신을 내 두 눈에 담게되는 날이 오다니... 연극 시작 전에 완전 까맣게 암전된 화면에서 다니엘을 실제로 볼 것을 기다릴 때가 가장 떨렸던 순간이었던 것 같다. 불이 켜지고 다니엘이 내 두 눈에 들어왔는데 떨어져서 봐도 다니엘의 푸른 두 눈이 무대에서 맑게 빛났다. 2시간 동안의 1부가 끝나고 내 뒤에 아저씨는 중국인 모녀는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손님이 있었는데 휴대폰을 계속 보고 있었는지 뒤뒤에 있던 영국인 아저씨가 짜증나니깐 휴대폰 좀 안볼 수 없냐면서 뭐라고 했다. 셋이 자리를 비웠는데 2부 시작하기 전에도 돌아오지 않았다. 제발 인종불문 매너가 거지인 사람들은 극장이나 영화관에 안왔으면.. 안타깝게도 내가 캠브릿지와 런던에서 경험해 본 결과 매너가 안좋은건 거의 중국인들 가끔 한국인들이 많았다. 내가 다 창피했다.. 2부가 끝나고 아쉽지만 퇴근시간과 맞물려 빠르게 돌아가야해서 발걸음을 옮겼다. 9시에 다니엘이 일 끝나고 함께 병원 메인 건물에서 만나서 함께 다니엘 집으로 돌아갔다.

 

#31 March, 2017

 

나는 주말 근무에 대한 휴일, 다니엘은 연차를 써서 함께 시간이 남아돌았다. 아침에 크림 리조또를 만들어서 함께 먹고 나는 뒹굴뒹굴 다니엘은 비디오게임을 했다. 해가 지기 전에 캠브릿지에 있는 한국 레스토랑에 저녁 먹기로 해서 함께 캠브릿지 센터로 나갔다. 댄이 좋아하는 보드게임 샵에도 들렀는데 별의 별 종류의 게임들이 엄청 많아서 놀랐다. 우리나라에서 내가 했던 보드게임이라곤 부루마불류의 게임이라 생소하고 신기하고 다 해보고 싶기도 했다. 하지만 가격들이 ㅎㄷㄷ..

한국 식당 가기 전에 펍에서 함께 사이다를 마시고 에피타이저 2개와 메인 요리 2개를 시켰다. 사실 사이더때문에 너무 배불러서 다 먹을 수 없었고.. 생각보다 댄이 너무 매워해서 (내 기준 매움 0) 내가 더 놀랐다. 다시 걸어서 집까지 가고 영화를 보고 하루를 마무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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