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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생일 축전을 받았다.

by 꽃딱지 2013.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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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번째로 맞이하는 이제는 미적지근한 생일이지만 많은 친한 친구들이 축하해줘서 감동먹었다.

케이크랑 화장품 기프티콘도 받고, 이상한 메세지가 적힌 택배도 미리 받고, 페이스북을 잘 안하지만 페이스북에 축하 메세지 남겨준 친구들도 고맙고,

일하는 곳에서는 샘들이 편지도 써줬다. 뭐 편지야 두런두런 지내는 분들이 써준 것은 상투적인 내용이지만.. 그래도 초심을 잃지 않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다.

일 끝나고 가장 편한 샘이랑 막내샘과 함께 송도신도시 커넬 워크가서 밥 먹고 카페에서 수다떨었다.

이 병원 온지 6-7개월 된 것 같은데 병원 밖에서 이렇게 수다떨고 한 적은 거의 없었다.

전 병원에선 워낙 힘들고 동기들끼리 너무 끈끈해서 엄청 자주 밥도 먹었는데 이 곳은 힘들 일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그런지 그럴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 같다.

나도 지금 다니는 곳에서 눈물 흘려본 적이 단 한번도 없고.. 신기방기. 작년엔 눈물을 달고 살았는데

생각해보면 그렇게 힘든 것도 아니고 그 때 만나던 남자친구가 힘들게해서 일다니는 것도 함께 힘들어서 그랬던 것 같다. 세상에서 가장 바보 같은 짓이었지.

전 병원 입사 동기 언니들한테도 축하 메세지를 받으니 힘이 샘솟았다. 보고싶은 사람들이 많구나..

요새 취미가 집에서 혼자 하는 것들이 많아져서 거의 밖에 나가서 하는 취미생활은 영화 보는 것 밖에 없었는데

20대 초반 때 처럼 다시 밖에서 활동적으로 하는 취미도 갖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걸 귀찮아 하지 말아야겠다.

내 주변에 고마운 사람들이 이렇게 많을 줄이야..♥ 나는 복 받은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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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가 선물해준 센스있는 생일 축전. 귀욤귀욤♥ 절로 웃음이 막 나왔다.

가장 나의 취향을 잘 아는 친구다.

덕후는 덕후를 알아본다고 나랑 가장 성향이 잘 맞는 친구, 보아.

작년에 내가 가장 힘들었을 시기에 많은 도움과 지지를 해준 친구다.

우리는 평.생.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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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 효귱이가 선물해준 축전ㅋㅋㅋㅋ퀄리티 보소.

얼마전 택배로 미미쨩 코스프레 용품 굴욕사건에 이어 나에게 빅엿을 두번이나 선사해줌.

졸라 웃기닼ㅋㅋ

조만간에 효귱이랑 만나서 영화 조져야지!

여행도 가야되는데.. 추석 때 여행 계획 시ㅋ망ㅋ 이 후로 시간이 당최 맞출 수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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