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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271

30 September, 2015 #30 September, 2015 오늘은 수업 중간 쉬는 시간에 엔리코와 터키 남자애 (이름 까먹음)와 세계지도를 보며 서로의 나라와 살던 도시를 공유하였다. 나름 참 우리 셋이 귀여웠던 것 같은 느낌. 수업이 끝나고 호주친구 B군과의 약속장소인 런던 브릿지 근처 네로에서 음료를 사먹고 나오는데 왠 또라이 백인이 뒤에서 자꾸 시끄럽게 굴길래 나한테 하는 말이 아니었는데 나였던 것. -여어, 아직도 거기서 일하니? 일 끝났어? -누구니. 다른 사람인데. -아니야, 나 너 알고있는데. 어디어디서 일하지 않아? -너가 아는 사람이랑 다른 사람이야. -너 태국 사람 아니야? -앱솔루틀리 낫! -그럼 어디 출신이야? -남한에서 왔어 -오 그렇구나, 남자 친구 있니? -현재는 없는데 -(중간에 말 끊더니) 그럼 .. 2015. 10. 1.
27, 28 September, 2015 #27 September, 2015 아침에 느즈막히 일어나 11시 넘기고 브릭레인 마켓으로 고고싱. 내가 동런던에 살기 때문에 걸어서 가기에도 큰 무리 없는 거리였다. 사람들이 정말 바글바글했고 다양한 빈티지 소품들과 옷들 그리고 패션 용품들을 팔고 있었다. 비록 마켓이고 빈티지 물품이지만 우리나라 물가로는 여전히 ㅎㄷㄷ한 가격... 나중에 알바 구하고 한 번 오는 걸로... 또륵... 나도 영국에서 정규직 얻고싶다! 홈메이드 튜나 파이를 하나 사먹고 이 근처엔 큰 카페도 없고 마음에 들지않아 타워힐게이트로 나가서 스타벅스에서 복습 및 예습도 하였다. 6시반에 전세계 사람들이 모여서 언어교환을 하는 이벤트에 참가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그러나 뭐 거기서 진정한 친구를 만나기는 좀 힘든 것 같고 뭐 입.. 2015. 9. 29.
25, 26 September, 2015 #25 September, 2015 오늘도 어김없이 걸어서 어학원. 수요일에 왔었던 이태리 남자애가 왔는데 내 옆에 앉아서 함께 수업을 들었다. 무려 23살이고 영국에 대학교를 다니려고 아이엘츠를 준비 중이고 북런던에 사는 것 까지 알게된 사이가 되었다. 이태리 남자들이 정말 여자를 좋아한다는 걸 느끼게 된게 이 학원에 오고선 확실히 느낀다. 막 여느 이태리 여행간 사람의 후기 처럼 아벨라~ 아름다워요~ 이런 분위기는 아닌데 (거긴 관광지이고, 여긴 같이 학원 다니는 친구들이니깐) 맨날 내 옆에 앉으려고하는 다른 미국 타일러 같은 이태리 남자애도 그렇고 얘도 그렇고 여자를 밝힌다는 느낌이 물씬 풍긴다. 종족특성인듯. 좋은 특성인 것 같다. 특히 내 한복입은 사진을 무척 마음에 들어했던 모양이다. 수업 끝.. 2015. 9. 27.
24 September, 2015 #24 September, 2015 기상-아침먹기-화장-걸어서 학원-수업듣기-걸어서 카페-숙제 및 공부-귀가 및 저녁식사-컴퓨터가 일상이 된 것 같다. 무언가 여유넘치는 것 같지만... NI number 우편물이 일주일이 지났는데 아직 도착안했고 ㅂㄷㅂㄷ 은행 계좌도 열고 CV도 넣어야하는데 빡이친다. 하지만 오늘 타워게이트 역 근처 프레타망제에서 공부하려고 들어갔는데 점원 아저씨가 스윗하게 크로와상을 서비스로 주셨다.. 런던도 이런 인심이 있는 곳이구나...를 새삼 느끼었다. 방세를 내는 날이라 좀 일찍 들어갔는데 집주인 아주머니가 오늘 무슬림 기도가 끝나고 소고기 먹고 그런 날인가? 아무튼 잘 모름 그래서 나보고 저녁 함께 먹자고 권유하셨다. 방글라데시식 커리를 처음 먹어봤는데 나쁘지않았지만 인도커리.. 2015.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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