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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낙원을 그린 화가, 고갱 그리고 그 이후

by 꽃딱지 2013.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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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인천에 올라온 시내와 엄지와 함께 서울 시립 미술관을 방문하였다.

개인적으로 고갱보단 고흐에 관심이 더 많아서 상대적으로 고갱의 사전지식이 없는 상태로 보러갔다.

전세계 각지에서 보기 힘든 고갱의 작품이 모여있다는 것 자체가 경이로운 사건이 아닐까싶다.

한 작품 하나하나 열심히 뜯어보고 곱씹고 싶었지만 연휴와 주말이 겹쳐 사람들이 많아서 짜증나는건 어쩔 수 없었다.



고갱 작품 전시가 끝나고 임영선 화가의 만다라라는 작품이 전시되어있었다.

가로 3m, 세로 4m와 섬세한 점묘기법과 눈에 띄는 색감이 나를 사로잡고 위압감을 느꼈다.

고갱의 작품이 일반 DVD를 보는 느낌이었다면, 만다라는 보는 순간 블루레이를 보는 듯한 느낌이랄까.

첨부한 사진 속에는 동자승의 눈동자에 비친 것이 잘 안보이지만 

실제로 가서 본다면 이 그림이 얼마나 참혹한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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