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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10.26.2013.

by 꽃딱지 2013.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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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비티 4D를 보았다. 그래비티를 두번째로 보는거였는데 첫번째 봤을 때보다 세배로 더 재미있게 봤다.

산드라 블록이 맡은 라이언의 케릭터에 훨씬 더 공감갔었고, 이미 그녀의 배경 스토리를 알고 보게되서 그런지는 몰라도 라이언 감정에 빙의했던듯

거의 첫 사고가 난 장면부터 계속 울면서 보았다. 마치 내가 라이언이 된 것처럼 혹은 공포에 떨고있는 라이언을 응원하면서..

같이 봤던 보아도 똑같이 느꼈는지 계속 옆에서 코를 풀며 보더라. 진짜 이건 명작이다.

근데 4D의 아쉬웠던 점이 영화 초반부에는 거의 배경음악을 깔지 않은 채로 진행되는데 의자가 움직일 때마다 의자 기계 움직이는 소리가 들려서 좀 깼다.

오히려 그냥 아이맥스 3D로 보았을 때가 소리가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진공 상태에 우주에 있는 것 같은 느낌?

움직이고 바람 쏘고 진동 느껴지고 재미있긴한데 조용히 진행되는 영화에서 기계 움직이는 소리가 들리니까 초반부엔 좀...


점심엔 구월동에서 은근히 유명한 맛집 문 파스타 집을 갔는데 꽤 맛있었다.

생각해보니 음식 사진을 찍지 않았네. 아무튼 맛있었다.


그래비티를 보고난 뒤에는 캡틴 필립스를 예매했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재미가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비록 그래비티랑 캡틴 필립스를 보며 온갖 에너지를 집중하는데 써서 무척 피곤해서 오늘 밤은 블루레이를 돌려보지 못할 것 같다.

그리고 원래 오늘 내 유안 티스토리 리녈할라 그랬었는데.. 그 꿈은 처참히 피곤과 함께 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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