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499 16, 20, 21,22, 23, 24 August, 2016 #16 August, 2016 정재오빠에게 캠브릿지 대학 병원 합격 사실을 알려드렸다. 날짜 컨펌 메일도 받고 거의 99.9% 입사 확정이 되었기 때문에 아침부터 숙소도 구하기 시작했다. 일하는 곳에도 말씀드려야하는데 너무나도 죄송스러운 것. 오빠는 축하한다고 오늘 차 한 잔하기로 해서 점심에 일 끝나고 만나서 커피 마실 줄 알았는데 급 노상을 하기로 결정. 테스코에서 맥주 4병과 와인 한 병을 사들고 칼튼힐로 올라갔다. 숨이 넘나 차는 것. 올라가서 함께 술을 마시면서 오빠에게 좋은 이야기도 듣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했다. 3시 반쯤에 만난 것 같은데 어느덧 시계는 9시를 가르켰다. 오빠에게 에딘버러 설명을 듣는데 에딘버러 페스티발 공연하러 온 분들 세명이 설명이 너무 흥미롭다고 함께 들었다. 레알 유익.. 2016. 8. 25. 15 August, 2016 #15 August, 2016 아침부터 날씨가 너무 맑아서 강제로 밖을 나갈 수 밖에 없는 날이었다. 마침 쉬는 날이기도 했고 (광복절과는 무관한 데이오프) 추천 받은 곳들이 있어서 정오에 눈을 뜨자마자 거기를 가야겠다고 마음 먹고 준비해서 나왔다. 탈봇 라이스 갤러리 먼저 갔는데 사실 주메인이었던 전시작품들보다는 현대 그래픽 디자이너인 Jess Johnson의 작품이 임팩트가 강했다. 사실 현대 미술 작품들을 선호하는 않는 편인데 이거는 그래픽 디자인이 섞여서 그런가 상당히 취향 저격이었다. 보고 나와서는 역시나 추천받은 커피숍으로 향했다. 라떼가 상당히 부드럽다고 느낀 적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레놀라 케이크도 함께 시켜서 먹었는데 달지도 않고 좋은 조합이었다. 진영이가 오면 커피 투어를 해야겠다. .. 2016. 8. 16. 11 August, 2016 #11 August, 2016 어제에 이어 오늘도 아침부터 짜증이 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스코티쉬 네셔널 갤러리 가는 길목에 공사를 해서 알고보니 버스 노선이 바뀐 것. 같이 타던 승객들도 당황잼. 내가 일하는 곳은 시내 - 올드타운 너머에 있어서 정거장은 제대로 되찾아서 도착했지만 돌아서 갔고, 차도 무지하게 막혀서 5분 정도 늦었다. 지각 쟁이 이미지로 굳혀지구요. 오전에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널널해서 할 만했다. 브레이크 타임에 구경을 좀 할 까하고 돌아다니는데 또 발신자 표시제한으로 연락이 왔다. 역시 캠브릿지 대학 병원 담당자였다. 이제 정말로 확실히 서류가 다 확인됐고, 다 등록이 되었다고 현재 일하고 있으면 언제까지 노티스를 주면 되겠냐고해서 2주면된다고 했다. 그런데 숙소에 관.. 2016. 8. 12. 10 August, 2016 #10 August, 2016 영국의 NHS 병원들은 어떻게 일을 하는걸까 이제 의구심이 든다. 특히 인사과. 저번 주에 모든 서류가 다 완료되었다고 한지가 일주일도 안됐는데 또 다른 설문조사지를 까먹었다고 메일을 보내줬다. 아침에 덕분에 그거 작성하느라 한식당에 오전에 출근하라는 것도 완전 지각을 해버렸다. 오늘은 오후에만 일하기로 됐었는데 알고보니 바뀌어서 오전에만 일하는거였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오후에 보내는건데 괜히 아침에 보내서 눈치보이게 지각을.. 그래도 나에게는 우선순위가 더 높은게 캠브릿지 대학 병원 입사 절차를 빨리 밟는 것이라서.. 내 담당 부서 매니저분이 열심히 내 숙소를 알아봐주시는 중이고 병원 직원 등록 절차를 마감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셨다. 아마 직원 등록 절차가 다 완료.. 2016. 8. 11.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37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