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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14 July, 2016

by 꽃딱지 2016.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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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July, 2016

타로에서 오늘 쉬라고 하길래 진영이의 부름을 받고 명품 바잉 아르바이트를 하러 갔다. 헤롯 백화점 루이비통과 샤넬에 가서 구매를 했는데 많이 건지지는 못했다. 파운드가 낮아져서 그런지 중국인들과 중동인들이 바글바글하고 없는 물건도 많았다. 

바잉 알바를 하는 도중에 캠브릿지 대학병원 합격 전화가 왔다. 고용부서에서 이메일을 자세히 따로 줄거라면서 설명을 들었는데 신체검사를 할 것이고 추천서 2장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 2주 정도 걸릴거고 그 안에 일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영국 워홀 생활에 있어서 가장 큰 쾌거가 아닐까 싶다. 병원 일이야 다 침울하고 그렇겠지만 그래도 카페나 음심점, 옷가게 알바가 아닌게 어딘가.. 물론 카페, 음식점, 옷가게 알바도 나쁘다는건 아니다. 하지만 나는 한국에서 전문직에 종사했었고 그 직업을 살려 취직을 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둔다. 게다가 세계에서 유명한 대학병원에 입사했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 늘 연락하던 마취 과장님에게 추천서를 부탁드렸고, 현재 일하는 타로에 말하니깐 사무실에다가 받아준다고 하셨다. 일이 술술 풀리려나.. 이제 적절한 방만 찾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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