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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262

11 October, 2015 #11 October, 2015 어제 일찍 잠든 것 같은데 완전 늦게 일어났다. 11시반. 역시 일요일의 오후는 이래야 제 맛. 밥과 디저트를 챙겨 먹고 날씨가 너무 좋아서 준비하고 바로 나왔다. 유스턴 역 근처에 영드 셜록의 221B가 있다그러길래 갔다. 주말이고 영드 허드슨 부인의 샌드위치 가게도 열지 않아서 그런지 아무도 없었다. 서성거리다가 사진 찍으려고 하는데 지가가던 푸근하게 생긴 영국 아저씨가 사진 찍어준다는 말에 얼떨결에 2장이나 획득! 감사합니다. 그리고선 리젠트 파크로 향했다. 걸어서 얼마 안걸리는 곳에 위치해있었다. 공원을 갈 때 마다 느낀건데 리얼 영국인들은 참 공원을 좋아하는 것 같다. 공원도 장소마다 너무 이쁘게 잘해놨고 호수도 크게 있어서 많이 사람들이 찾는 것 같다. 리젠트 .. 2015. 10. 12.
10 October, 2015 #10 October, 2015 아침에 느즈막히 일어나서 노트북과 책들을 챙기고 테이트 모던으로 향했다. 좋았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나와는 잘 맞지 않는 것 같았다. 너무 모던해서 난해했다. 기념품샵에서 보아와 효경이에게 보내줄 포스트카드를 사고 나왔다. 해리 포터 죽음의 성물 제 1부에 나왔던 밀레니엄 브릿지로 갔다. 요새는 지하철타고 다녀서 지나가다가 볼 수 없는 세인트폴 대성당을 찍고 버스를 타고 코벤트 가든으로 향했다. 쉑쉑버거를 먹으려고 했으나 아점을 든든하게 먹었으므로 패스. 여기저기 훑어보고 레스터 스퀘어에 있는 서점으로 향했다. 사실 어제 노트북 가져와서 혼자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공부하려고 했는데 자리도 꽉 찼고 주말이라 공부하는 분위기도 아니어서 그냥 대영박물관 근처 .. 2015. 10. 11.
9 October, 2015 #9 October, 2015 학원 끝나고 워홀 동생 만나러 고고싱. 원래 호주 남자애를 저녁에 만나기로 했으나 너무 부담스럽게 구는 관계로 약속을 취소했다. 로맨틱한 데이트에 왜 그렇게 집착함? 나는 그 친구한테 케미를 전혀 못느끼겠는데. 아무튼 서점을 갔다가 이야기를 좀 하다가 동생이 아는 일식집을 갔다. 같이 사는 북한 언니의 남편이 주방장으로 일하는 가게라는데. 북한 남자분 너무 무뚝뚝해서 깜놀.. 김첨지의 실사화를 처음 본 기분? 우리가 온게 언짢으신 줄 알았다. 하지만 서비스 가격을 보고..ㄷㄷ.. 아예 절반씩 깍아주셨더라는.. 정이 느껴진다. 프라이막에서 다른 잠옷 한 벌을 더 구매하므로써 이로써 집에서 겨울 나기 준비는 끝났다. 전기장판..귀찮아서 그냥 패스! 얼마나 추울지도 아직 감이 안.. 2015. 10. 10.
6,7 October, 2015 #6 October, 2015 수업 끝나기 전에 엔리코가 갑자기 점심 먹었냐며 늦은 점심을 먹자길래 함께 끝나고 나가서 밥을 먹었다. 꽤 분위기 좋은 체인점 레스토랑이었는데 역시 영국의 1인분은 어마어마했다. 엔리코도 나도 다 못먹고 남겼다. 밥을 먹으며 이런저런 대화를 나눴는데 엔리코는 참 자기 세계관이 뚜렷한 멋진 친구 같다. 앞으로 친하게 지내쟈, 엔리코.. 가족, 앞으로의 계획, 친구들, 그간의 영국생활 등 이야기를 나누고 집에 가면서 내 이름은 엔리코입니다를 한국어로 물어보길래 알려주는데 겁나 귀여웠듬. 나는 아 벨라랑 챠오 안다니깐 헤이 뷰티풀 하며 어깨치면서 그러는데 진짜 학원에선 이태리 남자 느낌이 안난다고 생각했는데 밖에서 보니 엔리코도 역시 이태리 남자구나 싶었다. 헤어질 때는 한쪽팔 .. 2015.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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