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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워홀118

02 September, 2016 #02 September, 2016 늦잠의 연속. 아무튼 늦게 일어나서 미나미와 3시쯤에 만나기로 했다. 에딘버러에서 처음 가보는 마을이었는데 빅토리아 공원 근처. 그 근방으로 바다도 보여서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 가서 차한잔 하고 어제 써준 편지도 주고 왔다. 비록 한 달 이었지만 나름 정도 들고 정말 좋은 사람들도 많이 알고가는 것 같아서 에딘버러에 오길 너무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일본인 친구도 알게 되어서 나중에 일본 놀러갈 때 얼굴 볼 수 있는 친구도 생겼고.. 또 처음에 내 인상에 별로였던 박사오빠는 완전 내 사주의 귀인처럼 느껴질 정도. 나의 삶의 방향을 어느정도 제시를 해줬고, 또 오빠처럼 박사까진 아니더라도 석사까지 따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깐 나한텐 귀인! 아, 이제 저녁 먹고 캐.. 2016. 9. 3.
01 September, 2016 #01 September, 2016 아침부터 벨이 울려서 어젯밤에 주인이 부탁한 뷰잉을 해주고 잠이 깨서 먹을 것을 사러 잠깐 마트에 갔다. 가는 김에 박스가 마땅한게 있는지 우체국에 들렀는데 큰 박스는 팔지 않는다고 했다. 그래서 총 4개의 우체국에서 산 박스, 1개 작은 박스, 1개 큰 박스(우체국에서 박스 사갖고 집에 가는 길에 옆 집에 갖버린 가전제품 큰 박스가 있어서 폐지 모으는 것도 아니고 폐지를 주워옴) 해서 도합 120 파운드 정도가 들었다. 올 때는 100파운드가 들었는데 20파운드가 더 늘어서 가네.. (늘어서 간다기보다는 박스가 3개에서 6개로 늘어나서 20파운드가 늘어난 듯) 한 3-4시간은 걸린 것 같다. 왔다 갔다. 중간에 너무 배고파서 빵 구워먹고.. 이제 방 바닥도 좀 청소하.. 2016. 9. 1.
28, 29 August, 2016 #28 August, 2016 전 날 과음으로 인해 몸을 추스리고 느즈막히 밖으로 나왔다. (안그래도 몸도 피곤한데 아침부터 뷰잉을 한다고 주인이 문을 두드려서 피곤해 죽는 줄..) 우리나라에서 볼 법한 계곡들도 있고 계곡을 따라 쭉 내려가다보면 에딘버러에서 가장 이쁘다는 딘 빌리지에 왔다. 진짜 예쁘게 생긴 마을이다. 그냥 사람 사는 마을이라서 별거는 없지만 분위기는 정말 조용하고 평화로웠다. 계곡을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을 하러 나왔다. 집 값이 어마어마하겠지? 딘 빌리지 - 스톡 브릿지를 쭉 따라 걸어나왔는데 그 이 후에 마땅히 갈 곳이 없어서 그냥 프린세스 스트릿 근처 스벅에서 목을 축이고 다시 집으로 왔다. 집으로 오는 버스에서 집 주인을 만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게됐다... 2016. 9. 1.
16, 20, 21,22, 23, 24 August, 2016 #16 August, 2016 정재오빠에게 캠브릿지 대학 병원 합격 사실을 알려드렸다. 날짜 컨펌 메일도 받고 거의 99.9% 입사 확정이 되었기 때문에 아침부터 숙소도 구하기 시작했다. 일하는 곳에도 말씀드려야하는데 너무나도 죄송스러운 것. 오빠는 축하한다고 오늘 차 한 잔하기로 해서 점심에 일 끝나고 만나서 커피 마실 줄 알았는데 급 노상을 하기로 결정. 테스코에서 맥주 4병과 와인 한 병을 사들고 칼튼힐로 올라갔다. 숨이 넘나 차는 것. 올라가서 함께 술을 마시면서 오빠에게 좋은 이야기도 듣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했다. 3시 반쯤에 만난 것 같은데 어느덧 시계는 9시를 가르켰다. 오빠에게 에딘버러 설명을 듣는데 에딘버러 페스티발 공연하러 온 분들 세명이 설명이 너무 흥미롭다고 함께 들었다. 레알 유익.. 2016.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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